안녕하세요 저는 수만휘 기숙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대학 발표를 기다리고있는 학생입니다. 현역 때 이과 46556 이라는 등급을 받고 화가 나서 재수를 결심했어요. 사실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기에 이 점수가 당연한 결과였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듯이 제가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죠. 그 점을 수만휘 기숙학원에서 공부를 하다가 깨달았어요.
저는 수만휘 기숙학원에 입소하기 전 한달동안 통학형 재수종합반에 있어 보았기 때문에 기숙학원의 장점을 말해드릴게요. 통학하는 학원은 온전히 공부에 집중을 하기 힘들어요. 학원이 끝난 후와 일요일은 놀 수 있어요. 이렇게 끊어서는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더라구요. 쉴 때 쉬더라도 한달 공부를 빡세게 하고 휴가 기간에 3,4일 쉬는게 훨씬 좋아요. 일주일에 한번 쉬나 한 달에 3,4일을 쉬나 결국 똑같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전혀 같지 않다는 걸 제가 느꼈어요.
또 시설이 신식인것도, 볕이 잘 드는 것도 좋았고, 운영 규모가 작아서 학급분위기가 쾌적하고 선생님들의 집중케어를 받기 용이한 점도 좋았습니다. 당연히 대형 기숙보다도 인원이 적으니 질문하기도 상대적으로 수월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수만휘 기숙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담임선생님들과 교과 선생님들이 따로 라는 점과 담임선생님들의 마인드에요. 전에 다녔던 학원은 교과 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을 맡았는데 학생들에게 정말 관심이 없더라구요. 다음 수업준비에만 관심이 있었어요. 수만휘 기숙학원 담임선생님들은 학생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에만 신경쓰는게 아니라 지금 이 학생이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을 바로잡아줘요. 저는 9월 평가원 시험을 보기 전까지 성적이 거의 오르지 않았지만 전혀 정신적으로 낙담하지 않았어요. 담임선생님께서 항상 말해주셨기 때문에요. 지금 하던대로 꾸준히 한다면 성적이 조금씩 오르는게 아니라 한번에 팍 오를거라고. 그래서 결국 저는 이번 수능에서 (언매/미적/영어/물리1/화학1) 21222로 올랐습니다. 수만휘 기숙학원에서의 9개월 덕분에요.
나쁜 점은 숙소 방음이 잘 되지않는데 옆방에서 잠 안자고 떠드는 애들이 가끔 있어요. 다음날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고 누웠는데 옆방에서 떠드는 소리 때문에 잠들지 못하는 경우에 굉장히 화가 났어요. 물론 선생님들께 말씀드리면 최대한 해결 해 주십니다. 그런데 말 안 듣는 몇몇 애들이 어디를 가나 있죠. 여자 숙소는 제가 잘 모르겠어요.
그 외에 공부하는데 면학분위기나 전체적인 관리에 대해서는 큰 문제는 없었어요.
다만 선생님들 중에 면학분위기 관리에 대해서 좀 강하게 하는 부분도 있어서 몇몇 학생과는 갈등이 있었던 적도 있었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나 관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건 잘 알지만 조금 더 유하게 해주셨으면 어떠셨을까 하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 하는 가장 중요한 것들 몇 가지만 알려드릴게요.
1.담임선생님을 항상 믿으세요. 적어도 학생들 보다는 훨씬 많이 알고계시니까.
2.성적향상이 되지 않더라도 공부 방법을 마구잡이로 바꾸려 하지 말고 처음에 담임선생님과 함께 결정 한 그대로 포기하지 말고 공부 하세요. 분명 성적은 오를거에요.
3.영단어 외우기 소홀히 하지 마세요. 매일 있는 영단어 테스트만 열심히 해도 어느정도 성적은 나옵니다. 영어공부 따로 시간내서 많이 할 생각 말고, 주어진 데에 충실하세요.
4.수업 및 코칭 숙제 굉장히 중요하니 열심히 해주세요. 교과 선생님들께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을 주신 거니까요. 숙제 역시 자습입니다.
5.공부 할 땐 항상 기본(정의)부터 확실하게 해주세요. 기본이 정확히 잡히지 않으면 한계점은 금방 드러납니다. 다들 본인이 기초가 다 완성됫다고 착각하는데 대부분 그렇지 않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내가 개념이 다 잡혔는지 아닌지는 내가 평가하는게 아니라 선생님들이 평가해 주실 거에요.
무엇 보다도 포기하지마세요.
처음에는 누구나 수업을 못알아듣고, 자습하는 법도 몰라 공부가 힘들겁니다.
이때 포기하면 포기는 습관이 되어 버려요.
못 알아들어도, 힘들어도 그냥 버티세요. 그러면 성적은 분명 오릅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꼭 이 글을 보신 모든분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합니다.